잡기 키로 공 들고 다니는 농구는 그만. 블랙 하버 길거리 농구
다른 서버 농구장 가 보면 다 똑같습니다. 공 앞에서 잡기 키 누르고, 들고 걸어가서, 골대 쪽으로 던지고, 안 들어가면 다시 주우러 가고. 그건 농구가 아니라 공 옮기기죠.
블랙 하버 농구장은 다릅니다. 공을 잡으면 드리블을 하고, 타이밍 맞춰 슛을 쏘면 공이 진짜로 그물을 통과합니다.
드리블
공을 잡는 순간부터 손에서 바닥으로 공을 튕기며 드리블합니다. 들고 있는 동안은 어깨 너머 3인칭 시점으로 바뀌어서 코트 전체가 보입니다. 그냥 공을 손에 붙이고 다니는 게 아니라, 걸을 때마다 바닥에 튀기는 소리까지 납니다.
슛 미터, 초록에서 놓아라
슛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조준점 옆에 슛 미터가 차오릅니다. 초록 구간에서 놓으면 들어갑니다. 너무 빨리 놓으면 짧아서 앞 림을 맞거나 에어볼, 너무 늦으면 길어서 뒤 림에 튕깁니다. 결과는 손을 떠나는 순간 정해지고, 공은 골대까지 실제로 날아가서 들어가거나 림에 맞고 튀어나옵니다.

- 골대 가까이에서는 레이업, 초록 구간이 넉넉합니다.
- 멀어질수록 구간이 좁아지고, 3점 라인 밖에서 넣으면 3점입니다.
- 수비가 붙어 있으면 구간이 확 줄어듭니다. 노마크 찬스를 만드는 게 실력입니다.
- 슛을 준비하는 동안은 발이 멈춥니다. 뛰면서 난사하는 건 안 됩니다.
패스, 스틸, 블록
- 패스(마우스 오른쪽): 바라보는 방향의 같은 팀에게 공을 보냅니다. 길목에 수비가 있으면 끊길 수 있습니다.
- 스틸(R): 공 가진 상대 앞에 붙어서 R. 뒤에서 노리면 더 잘 뺏고, 공 가진 쪽이 앉아서 공을 보호하면 잘 안 뺏깁니다.
- 블록: 슛 쏘는 순간 가까이서 점프해 있으면 막을 수 있습니다.
팀 경기와 내기
농구장 북쪽 울타리에 걸린 스코어보드 TV에서 E를 누르면 A팀, B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점, 3점 계산해서 11점 먼저 낸 팀이 승리. 방장이 내기 금액(0, 50, 100, 200, 500달러)을 정하면 참가자들이 같이 걸고, 이긴 팀이 판돈을 나눠 갖습니다. 점수를 내주면 잠깐 동안 그 팀이 공을 먼저 잡게 되니 바로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어디서, 어떻게
- 장소: 사우스사이드 남서쪽, 울타리 쳐진 농구장
- 코트 공은 스코어보드 메뉴의 "공 가져오기"로 꺼내면 됩니다.
- 내 공을 갖고 싶으면 철물점에서 농구공을 살 수 있습니다.
혼자 슛 연습만 해도 은근히 손맛이 있습니다. 친구들 모아서 5백 달러짜리 한 판 붙어 보세요.
